1. 도서 소개



성경적 세계관 의 틀과 문화를 도구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토론식 공과 교재



   우리는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을 무의미하게 여기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진리는 다원주의와 상대주의라는 이름으로 파편화되었고, 이런 시대정신 위에 형성된 문화는 욕망의 전시장을 방불하게 한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문화인데, 자라나는 다음 세대는 이 문화의 문제를 잘 모른다. 적당한 온도의 물에 있는 개구리에게 점점 열을 가하면 자신이 데워지고 있는 줄도 모르는 것처럼, 태어날 때부터 이런 문화에 젖어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개구리의 결과를 잘 알고 있다. 서서히 죽어간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옆에서 동료 개구리가 사실을 가르쳐 주면 자신을 시샘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정말 안타까운 모습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안타까운 모습이 지금 한국교회 주일학교 공과 공부 시간에 일어나고 있다. 학생들은 공과 공부를 지루하고 힘들어 하는데, 학생들이 지루함을 느끼고 힘들어하는 이유는 자극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문화가 그들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문제는 지루함을 가지는 현실의 토대가 되는 시대정신이다. 정확한 병명을 알아야 올바른 대응책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문제의 근원을 잘 알고 접근해야 우리의 자녀들을 시대에 순응하는 ‘다른 세대’가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다음 세대’로 세울 수 있다.


   본 교재는 이런 한국교회 주일학교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과 안타까움에 대한 작은 결과물이다. 다음 문구가 이 교재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준다.



“성경적 세계관의 틀과 문화를 도구로 다음 세대를 세우고,
스토리가 있는, 하브루타 학습법의 토론식 공과 교재”



시대정신에 익숙한 다른 세대와 달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다음 세대는 절대 진리인 분명한 성경적 틀을 가져야 한다. 이 분명한 기준으로 학생들의 놀이터인 문화를 읽어야 하고, 그 방식은 서로 토론하면서 함께 답을 찾아가는 것이어야 한다. 이들이 쌍방향 소통에 익숙한 세대들이고, 문화 또한 그렇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건강한 믿음의 다음 세대로 세워지는 간절한 소망을 품고 발간된 교재이다.